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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기생하는 동네 조폭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여경찰서 정보보안과 오명석 경위  |  53108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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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9  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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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경찰서 오명석 경위
50대 김모 씨, 열심히 돈을 벌어서 빚도 갚고 자녀들 학비에도 보태겠다며 부푼 꿈을 안고 노점상을 시작한다. 하지만 행복한 상상도 잠시, 문신한 험악한 사내가 다가와 자릿세를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린다. 억울하고 분통한 심정이지만 신고할 경우 자신도 무허가 영업으로 처벌받으며 보복이 두려워 참고 마는 김 씨. 이 사례는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다.

위 소재에 나오는 험악한 사내처럼 동네 조폭은 동네 구석구석에서 서민 경제에 장기간 상당한 피해를 주지만 조직폭력배와 달리 개별적인 관리를 받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또 동네에 거주하며 신고한 사람에게 보복하며, 생계형 영세 업소의 탈·불법 사실로 피해 신고를 못 하는 점을 악용해 더욱더 기승을 부린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그동안 조직폭력배 위주로 단속 역량을 집중했으나, 동네 조폭이 서민 생활 주변에서 활동하며 수시로 서민의 신체와 재산에 위험을 가하는 등 직접적 위해성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9월 3일부터 12월 11일까지 100일 동안을 특별 단속 기간으로 정해 전담 수사팀 구성, 24시간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지역상인 등 상대 상습 갈취행위(노점상 등 영업 점포 운영권 갈취 또는 물품 강매 등), ▲집단적 폭행·협박 등 상습 폭력행위(영업방해, 분풀이 목적 또는 이유 없는 상습적 재물 손괴 등), ▲공원·놀이터 등 다중 운집 장소 소란·행패를 통한 불안감 조성 등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가 없다면 동네 조폭을 뿌리 뽑겠다는 경찰의 노력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따라서 노래방 등 풍속업소의 가벼운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준법서약 조건부 시행 및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 행정처분을 적극적으로 면책할 방침이며, 가명 조서 작성 및 신변보호 등 피해자 보호 활동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특별단속을 계기로 서민의 피를 빨아먹는 동네 조폭이 근절되기를 바라며, 우리 주변에 고통 받는 이웃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잘 살펴보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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