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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4대 향교 대성전서 ‘추계 석전대제’ 제례 봉행부여, 홍산, 임천, 석성향교서 전통 유교 제례 순서 재현한 유교문화 진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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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2  10: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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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12일 부여향교(부여읍 소재)에서 ‘공자 추모 2569주년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부여향교 대성전에서 유림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를 주관하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서막을 열었다.

이어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분헌례(分獻禮)가 그 뒤로 진행됐다.

또 성현의 위패에 올린 술잔을 초헌관이 마시는 음복례(飮福禮), 변(대나무재기)과 두(목제기)를 거두는 의식인 철변두(撤邊豆),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료례(望燎禮)’까지 전통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 유교문화의 진수를 보여줬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27헌(동양5성, 송조4현, 동국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초정일(丁문자가 들어가는 초일)에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지며, 부여군에서는 부여향교, 홍산향교, 임천향교, 석성향교에서 그 모습을 재현해 충효 정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부여향교 전교 임재빈 씨는 “공자가 추구했던 인(仁)은 당시 도덕적 규범뿐 아니라 사회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정치사항으로 이어왔다”며 “석전대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를 계승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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