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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2019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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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1  21: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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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기해(己亥)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福) 많이 지으시고, 만사형통(萬事亨通)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공자님 말씀처럼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한 해(君君 臣臣 父父 子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휴머니즘이 삶의 중심을 차지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참으로 극적인 한 해였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23년만에 부여의 정치 지형도를 바꾸어 주셨습니다. 참으로 놀랍고도 고마운 일입니다. 군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부여를 만들라는 군민 여러분의 뜻도 계속 받들겠습니다.

국내·외적으로 변화와 혁신의 주기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경기장은 훨씬 넓어졌습니다. 약진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역경과 위기의 강도는 더욱 세졌습니다. 공동의 목표는 다양해졌습니다. 상상력의 힘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경계의 구분은 흐려지고 있습니다.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세계는 변화무쌍합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어지럽게 엉켜 있는 실타래를 주먹으로 쳐서 풀어낼 수는 없는 법입니다. 차근차근 순리대로 풀어나가겠습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부여, 누구나 행복하고 잘사는 도시(都市)”를 향해 지혜를 짜내고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기존의 문법을 넘어 새로운 문법을 준비하겠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을 상상하겠습니다.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결실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손주들에게 더 나은 미래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력투구하겠습니다.

2019년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공동의 노력과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가야합니다. 모두의 희망을 함께 계획해야 합니다. 기본개념은 경쟁과 페어플레이를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고 모두가 공정한 몫을 받아야 합니다. 모두가 같은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반칙하지 않겠습니다. 특권을 내려놓겠습니다. 절대 바뀌지 않을 모두의 가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생활터전을 유지하면서 복지 수준의 격차를 좁혀가겠습니다. 개인의 자율보다는 공동체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문화적 동화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겠습니다. 부의 축적보다는 삶의 질을 고민하겠습니다. 일만 하기보다는 즐기면서 발전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일방적인 권력행사보다는 협력과 협치를 강조하겠습니다. 갑질 문화를 배척하겠습니다.

사람들을 이해하고 군민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돈에 덜 휘둘리고, 군민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하고, 궁극적으로 좀 더 희망적인 정치를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경제적 자원은 미래에 대한 믿음이라는 진실을 알게 하겠습니다. 성공한 자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대접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만에 하나 지더라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발전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겠습니다. 하향식 주도가 아닌 공감의 상향식 발전에 힘을 싣겠습니다. 빠른 성장보다 올바른 단계를 밟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철학과 가치 위에서 만이 “지속 발전 가능한 부여의 꽃”이 피어납니다. 새해 설계는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 슬로건과 공정한 사회, 활기찬 농촌, 건강한 마을, 안전한 도시, 숨쉬는 역사의 5대 군정방침을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지난 군정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5천 3백 억원 규모의 군(郡) 살림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유연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첫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세계적 명성의 역사문화관광도시를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미래경쟁력을 높이는 농축산업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보편적 복지 행복한 부여를 만들겠습니다. 이 외에 휴머니즘이 핵심인 UN의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를 군정과 접목시키겠습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크고 작은 사업과 시책들은 국·도정과 연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목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세부 사업들은 부서장 책임 하에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모세혈관을 타고 피가 돌 듯 씨줄과 날줄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교직하듯 미래의 더 나은 부여를 위한 일을 정성스럽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는 심정으로 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상상력의 한계가 경계선이 되는 경이로운 세상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새로운 세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혁과 책임감 그리고 혁신이 요구됩니다. 우리는 더 큰 기회를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불합리한 점은 제도적으로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에 역(逆) 제안을 해서라도 군민의 평안한 삶을 보장하겠습니다.

안정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관용과 기회,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라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내세우겠습니다. 젊은 세대와 나이든 세대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우선순위에 관해 새로운 소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화해와 배려와 존중이 부여의 곳곳에 퍼지게 하겠습니다.

긴 호흡을 두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장래 부여에 더 큰 이익이 될지를 고민하겠습니다. 사후 약방문이 아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부여의 주인은 군민입니다. 주권자인 군민이 선거를 통해 군수를 만들었습니다. 군수는 군민의 신념을 받들어야 하고 부유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게으름 피지 않고 군민만 바라보고 걸어가겠습니다. 군민의 삶이 안전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기해(己亥)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기해년 새해,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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