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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항일 독립투사, 박영희 장군 공적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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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2  1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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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무장투쟁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구 소련의 블라디보스톡에서 순국한 부여 출신 독립투사 검추(劍秋) 박영희 장군의 공적비가 장군의 생가가 위치한 충남 부여군 은산면 가곡리에 건립됐다.

지난달 30일 열린 공적비 제막식에는 박정현 군수, 도의원, 군의원, 종중 관계자,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군의 공적을 비문으로 새겨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이날 제막행사를 연 것이다.

행사는 지역주민과 기관 단체장을 중심으로 발족된 독립투사 박영희 장군선양위원회에서 주최했다.

박정현 군수는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에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몸을 던지다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의 명예와 선양을 높이기 위한 소명은 우리가 당연히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공적비 건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부는 백야 김좌진 장군의 부관이면서 청산리 전투에 참여해 공을 세우고 북로군정서의 무술교관으로 활동하는 등 조국 광명을 위해 힘쓰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순국한 박영희 장군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8년에는 대통령표창이 수여됐고 1977년에는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박영희장군선양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추모제 개최와 생가 주변정비 등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선양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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