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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여열기구축제 논란 끝에 결국 취소돼
김낙희 기자  |  kimnakhe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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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3  12: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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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금강 둔치(구드래조각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부여열기구축제(11.15∼17)’가 행사를 코앞에 두고 전면 취소됐다. 부여군청 건설과로부터 행사장 사용승인(하천점용) 허가를 받지 못한 게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부여열기구축제(이하 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공지를 통해 “행사장 사용승인 등과 관련한 문제로 인해 올해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계자 전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직위는 부여에서 축제를 재추진하겠다고 명시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축제 관계자는 취소 공지 전날 통화에서 “올해 축제는 지난 6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었고, 지난해 축제보다 프로그램 등 볼륨(내실)을 대폭 높여왔다”면서 “건설과에서 하천점용 승인이 나오지 않아 이번에 축제가 취소되면 그동안 쌓아온 동력도 모두 사라진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특히 “문화재과, 가족행복과 등에서는 모두 사용승인을 받았는데 건설과에서 하천점용(국토관리청 소관) 문제로 막히고 있는 것”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런데 이날 저녁 상황은 급변하는 듯했으나, 결국 다음날 축제 전면 취소를 공지했다.

건설과 관계자는 13일 이에 대해 “축제가 취소된 건 모르는 일”이라며 “저희하고는 관련이 없고 언제 (축제를) 한다고 문의도 없었다가 지난주 금요일에 축제 문의를 처음 받았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축제 관계자에게 “국토관리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말만 했다”며 국토관리청에 책임을 넘겼다. 이 과정상의 문제가 축제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축제 일정 등 홍보비에 2,000여만원이 쓰였다. 즉 전국적으로 축제 알리기에 쓰인 돈이다. 단순 축제 취소 공지 하나로 그만큼을 덮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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