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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나성, 청산성-부소산성 연결구간 성벽 실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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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6  11: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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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쌍북리 430번지 일원) 대상지 전경

부여군은 문화재청과 지난 8월부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으로 부여나성(사적 제58호) 발굴조사(쌍북리 430번지 일원)에 실시한 결과 청산성과 부소산성을 연결하는 북나성 성벽의 실체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부여나성은 2015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하나로, 사비 천도(538년) 전후 시점에 백제 사비도성을 보호하고 내·외곽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쌓은 성이다.

나성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1991년 동나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그간의 조사 결과 동나성과 북나성 성벽의 축조 기법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사는 나성 중 북나성 일대로, 부소산성과 청산을 연결하는 성벽선이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던 해발고도 28m의 야산 북사면에 해당한다. 그간 조사를 통해 부분적으로 성벽의 흔적이 확인됐던 구간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실제 성벽을 확인했다.

성벽은 조사대상지의 서쪽지점에서 확인됐으며, 지형적으로는 구릉지와 평탄한 논 경작지가 연결되는 지점이다. 성벽은 자연암반을 ㄴ자 모양으로 깎은 후 전면부에 장방형으로 다듬은 석재를 켜켜이 쌓고 그 뒤는 석재를 채워서 축조한 모습으로, 확인된 잔존 면석은 최대 10단, 높이 230㎝ 정도다. 면석의 전면부로 모래와 점토를 번갈아가며 쌓은 뒤, 최상부에 석재와 점토를 이용해 덮어 성벽을 좀 더 견고히 하기 위한 기저부 시설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 성과는 11월 28일(목) 오전 10시 발굴현장 공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부여나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그 원상을 복원할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백제 사비도성의 체계를 규명, 백제 왕도로서의 면모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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