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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 민병시 신임 지회장 취임민병시 지회장 “인사위원회나 분과위원회 등 불필요한 조직 오늘부터 즉시 해체”
김낙희 기자  |  kimnakhe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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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1  17: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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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 제17대 지회장 취임식 장면

부여군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지 오래다. 그로 인해 실버세대의 입김(힘)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역 어르신의 권익보호 등에 앞장서던 ‘수장’이 교체됐다.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지회장 민병시)는 1일 오전 11시 여성문화회관 3층에서 본회 이사 및 회원을 비롯한 이용우 군수, 백용달 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대 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류익렬 전 부여여중 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임 지회장인 김기환 씨의 불참으로 이임식은 생략된 채 ▶개회사 ▶국민의례 ▶노인강령낭독 ▶내빈소개 ▶신임 지회장 약력소개 ▶취임사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 민병시 신임 지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민병시 신임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월 17일 450여 명의 대의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본회 제17대 지회장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전 지회장들의 잘한 점은 본받아 계승 발전해 나가고, 혹 잘못된 점이 있다면 이를 과감히 개선해 17,000여 회원의 복지증진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 지회장은 취임 후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가 중점적으로 추진 또는 개선해야할 다음 몇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본회는 정관과 운영규정에 명시된 바에 의해서만 조직을 운영하고 규정에도 없는 인사위원회나 분과위원회 등 불필요한 조직이나 부서는 오늘부터 즉시 해체하고 또다시 필요 없는 어떠한 조직도 만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본회는 오로지 17,000여 회원의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본분을 망각하고 노인들 앞에 군림하고 노인들의 인권을 짓밟는 행위는 지극히 부당한 행위로서 누구를 막론하고 이러한 부당한 행위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제가 지회장으로 당선된 후 취임도하기 전에 많은 노인 또는 어르신으로부터 그동안의 부당한 사례를 제보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당한 사례의 한 예로 “매년 실시하는 노인일자리창출사업에 본회에서도 모 임원의 책임 아래 은행이나 마늘 까기 사업에 참여하는데 일정량만 작업하면 되는데 업자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그 기준량의 3~4배를 할당해 (어르신들이) 너무 혹사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끄집어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또한 민 지회장은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 부설 노인대학 관계자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부여·홍산·임천에 3개 노인대학이 있는데 각 해당 학장 및 처장은 특히 언행에 신경 써주기 바란다”며 “이들은 간혹 나이 많은 어르신께 반말을 한다든가 대중 앞에서 큰소리로 꾸짖는 등 불쾌한 언행을 하는 일이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항상 어르신이 노인대학에 다니는 보람을 갖도록 과목선택이나 시간배정을 적절히 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고 또 입학금이나 잡부금 등은 더 이상 인상하지 말고 부득이 인상해야할 경우 본회와 사전협의를 거쳐 처리해 달라”는 당부도 곁들었다.

한편, 민병시 지회장(81세·갑술생)은 부여농협 초대 전무를 거쳐 조합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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